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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news

전 세계를 떨게할 애플의 핑에 주목해야 할 이유!

얼마전 애플TV를 내 놓으면서 그들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 시스템(SNS)인 핑(Ping)을 선보였었는데요, 대부분의 블로그 및 언론에서는 비판 일색이었습니다. '전혀 놀라울 것이 없었다. 소셜네트워크로 무엇을 할려고 하느냐... 우리는 너희들이 언제나 그렇게 해왔듯이 새로운 것을 원한다! 그런데 이게 뭐냐'이와같은 내용이 해외와 국내에서 이루어진 평가의 주된 내용이었죠. 이러한 반응은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았을 때와 거의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아이폰의 뻥튀기... 혁신이란 없었다..'등등의 반응이었는데요, 실제 출시한 뒤의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죠? 이러한 일들을 통해, 전문가와 언론들이 바라보는 시각과 스티브잡스가 바라보는 시각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더욱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애플TV와 핑도 그럴까요? 애플이 신세계를 또 다시 열까요?

via apple

잠깐! 손가락 한 번 누르시고^^

애플 핑이 뭐지?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비슷한 개념의 소셜네트워크 시스템입니다. 좀 더 쉽게 말씀 드리면,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판매 하고 있는데요, 이미 아이튠즈를 다운 받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엄청나죠? 이 정도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지 않을까 싶네요... 감이 확실하게 안오신다면, 좀 더 풀어서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아이튠즈의 음악과 핑이 만난 모습.(아직, 국내계정으로는 안됩니다.)

핑을 왜 하는거지?
여러분이 아이튠즈에서 소녀시대의 음반을 구매 했고, 아이폰 및 아이패드 또는 아이팟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좋은 음악을 듣기에는 아쉬울 때가 있죠? 내가 좋아 하는 소녀시대의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때도 있죠? 이럴 때는 아이튠즈에 마련된 여러분의 블로그에 소녀시대의 음악을 자랑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지식인이 생각나시나요? 한 방에 지식인을 접수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겠죠? 그리고 이 시스템에는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팔로우, 팔로윙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즉, 트위터처럼 많은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이 음반을 내놓은 소녀시대와도 관계를 맺는 다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튠즈 사용자가 이미 수천만을 넘었다는 거죠~

아이튠즈 내의 나의 블로그(Ping  메인화면); 내가 음반에 대해 남긴 글 및 친구관리등을 할 수 있는 곳;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메인과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API를 사용하면 되지 왜 굳이 애플이 직접하나?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이 혹평을 한 부분들 중 하나 인데요, 위에서 짧게 기술 했던 내용을 잘 읽어 보셨다면, 충분히 파악 하셨을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애플의 소셜네트워크 시스템인 핑을 키울 것이며, 결국 그들이 애플을 위해 일하는 회사가 되게 할 것이라는 거죠. 어떠신가요? 무시무시하죠? 이 부분에서 스티브 잡스의 얼굴이 떠오르는 군요... 대단한 사람입니다. 결국,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뛰어 넘는 최고의 SNS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는 애플의 사업영역인 아이튠즈와 잘 섞여서 엄청난 돈을 벌어 주게 될 겁니다. 지금은 음악으로 시작하죠? 곧, 애플 TV의 스트리밍 서비스, 전자책(iBook), 앱스토어등등 디지털로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애플의 핑이 자리를 잡을 겁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현재 세계 최고가 된 것 처럼 말이죠. 이들의 자리를 빼앗는 다면, 애플은 얼마나 큰 회사가 될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물론, 그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왜 핑을 주목해야 하나?
몇 년전, 스티브잡스는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및 휴대폰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으며, 이제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앱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정착 시켰습니다. 그럼 앱스토어가 어떻게 성공 할 수 있었을 까요? 간단합니다. 아이튠즈 때문이죠. 모든 애플 제품은 이 아이튠즈를 통해 백업도 하고 동기화 그리고 제품 구매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해결 합니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하죠? 그렇습니다. 쉽고 간결함의 힘이 그 이유입니다. 자, 이렇게 수 천만 애플 유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제품만 판매 한다면, 심심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여기에 시끌 벅적한 장터를 만든 것이 핑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흩어져서 독립적으로 생활 하던 애플 시민(팬 보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서로 제품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고, 나아가서 세상 모든 일을 공유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럼, 이후에는 어떤일이 벌어 질까요? 상상이 되시나요? 

국내엔 영향이 없나?
사실, 이러한 유기적인 방향과 촘촘한 그물망 방식을 국내의 대형 포털이나 통신사 그리고 제조사들이 이미 시도 했던, 그리고 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잘 안되죠? 하지만, 애플의 행보를 천천히 잘 파악 해보신다면, 답이 충분히 나올 겁니다. 즉, 하나의 제품에 혼을 싣고, 진정으로 멀리 보라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은 국내의 제조사, 통신사, 포털들이 구글등의 다른 회사가 아닌, 애플에게도 충분히 긴장 해야 할 시기 입니다. 애플로 인해 국내 시장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언제 날카로운 칼날로 다시 돌아 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양날의 검이죠?

애플.. 다음 목표는?
위와 같이 형성된 애플 시티?(혹은 국가?)에서 그 다음에 필요 한 것은 무엇일 까요? 그 중 몇 가지를 꼽아 보자면, MS가 독점하고 있는 PC시장과 게임시장이 될 겁니다. 위와 같은 무기들로 철저하게 무장한채로 덤벼 들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 무시무시 하지 않나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사용하고 싶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사용 할 수 밖에 없어서 사용 했던 시대였는데요. 애플은 이와는 다르게, 사용하고 싶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 더 무서운 겁니다. 수 억명의 사람들이 아이튠즈를 사용하고, 핑을 통해 서로 연결 되어있다면...?

사실, 위에서 기술 한 것들은, 애플의 변화 그리고 시도들을 통해, 곧 다가올 일들에 대해 예측을 해 본 것이지만, 제 생각에는 예측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그들에게서 세상을 흔드는 강력한 힘이 느껴지지 않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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