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된지도 어느 덧 한 달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데요, 트위터, 블로그 그리고 언론에서는 아이폰4의 스마트폰으로써의 성능보다는 수신문제에 더욱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출시 될 때 부터 데스그립 -아이폰4의 왼쪽 하단 안테나 부분을 잡으면 안테나 개수가 한 개에서 3개까지 줄어 든다는-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스티브잡스가 무료 범퍼 -전류가 통하지 않는 인체와 직접 닿지 않게 하는 악세서리-를 제공하면서 일단락 되긴 했죠. 국내에 출시될 당시에도 과연 데스그립이 국내에서도 재현 되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었는데요, 역시나 데스그립은 국내에서도 존재 했었습니다. 그럼, 과연 국내에서의 아이폰4의 수신문제는 어떤지 살펴 보시죠.
아이폰4로 찍은 넥서스원
데스그립?
저도 아이폰4를 구매하자 마자 바로 데스그립을 테스트 해봤는데요, 바로 2개 정도의 안테나가 줄어 들었습니다. 그 순간 느낀 감정이란... '허.. 이거... 교환 또는 환불 해야 하나...'였었는데, 바로 통화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통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무런, 잡음도 끊어짐도 발생 하지 않았던 거죠~
아이폰3GS, 넥서스원과의 비교
사실, 저희 집이 KT의 힘이 잘 미치지 않는 곳이였습니다. 아이폰3GS, 넥서스원을 모두 사용 했지만 평상 시에 한 개에서 두 개 정도의 안테나만 살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3GS로 통화 및 데이터 송/수신 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 개의 안테나만 있어도 문제가 없다는 거죠... 그러나, 넥서스원의 경우 통화가 자주 끊어졌으며, 3G 데이터 통신에 있어서도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창 밖으로 넥서스원을 탈출 시킨 후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잘 되다가... 집으로 들여오는 순간 멈춰 버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가정용 수신기로 커버한 아이폰4는 어떨까?
그럼, 아이폰4는 어떠했을까요? 결론 부터 말씀 드리면, 아이폰3GS보다 못했으며, 넥서스원보다는 나은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답답했죠... 그래서, KT 기사님을 불러서 가정용 수신기를 달았는데요... 바로 안테나가 Full로 살아서 올라오던군요. 그러나, 수신기를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안테나는 1개에서 4개까지 평상 시에도 계속 살아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데스그립 테스트를 바로 진행 해 봤습니다. 4개 였던 안테나가, 10초 만에 1개로 뚝 떨어 졌습니다. 이 순간 바로 전화를 걸어 통화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아이폰3GS와 마찬가지로 안테나는 거의 없지만.. 통화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또한, 데이터 통신에도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희한하죠? 즉, 스티브잡스가 밝혔듯이, 아이폰이 타 단말기들 보다 안테나 개수를 표현하는데 좀 더 사실 적으로 한 다는 것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 도심에서의 아이폰4는?
가정용 수신기로 충분히 커버를 했기에, 도심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 같죠? 아닙니다. 가정용 수신기를 달았음에도... 안테나는 한개에서 4개까지 살아서 움직였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괜찮을 것 같나요? 똑같습니다. 안테나가 Full로 떠 있는 경우는 수신이 잘되는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을 경우에만 그랬고... 도심에서 계속 이동 중에 안테나를 지켜 보면.. 어느 순간 한개에서 4개 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럼, 통화 및 테이터 통신은? 네, 또 문제가 없네요...
아이폰4의 수신감도 결론은?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아이폰4 주인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 합니다. 이것이 KT가 SKT에 비해 약한 통신라인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특히 아이폰4에서 더 심했습니다. 통화나, 데이터 통신이 아무 문제 없이 잘 된다고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안 한 것은 사실이죠..
애플의 장난인가? KT의 장난인가?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다음 주 월요일 부터 A/S 센터에 가면 아이폰4 범퍼를 신청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애플이 우리나라를 까고 보는 건지.. KT가 국민을 까고 보는 것인지.. 참 웃지 못할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4에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원하는 범퍼 및 케이스를 선택 한 뒤 바로 선택 하면, 택배로 보내주는데... 왜, 국내에서는 A/S센터에 방문해서 직접 신청을 해야 할까요? 원래는 A/S 센터 방문 후에 문제 있는 제품에만 범퍼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가.. 구매자들의 원성에 바로 'A/S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아이폰4 구매자에게 제공'으로 방침을 바꿨죠... 참 우습죠? 항상, 가장 늦게 출시 하더니... 이젠 간까지 봅니다...
과연, 애플이 한국을 깔보고 국민들을 간보는 걸까요? 아니면, KT(또는.. 경쟁업체?)가 그렇게 하는 것일 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누구든, 대한민국 국민들을 깔보면... 나 중에 큰일 당할텐데 말이죠...
냄새하는 화장실에서 발견한 진정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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