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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네이버를 떨게할 Daum의 최종 목적지는?

수년 전, 집단과 개인에 대한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다음 까페가 등장했었죠. 이는 오프라인 세상을 온라인으로 연결 하면서 수많은 문화를 창조 해내거나, 그 동안 잠재 되어있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현상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등의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어 냈었습니다. 물론, 이를 악용하는 일들도 많았지만, 충분히 긍정적인 시도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내재 되어있었던 소통의 한?을 풀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현재 여러분들이 듣고 보고 사용하고 계신 소셜네트워킹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그 이전 부터 존재 하던 것인데... 등의 많은 의문을 던지시겠지만, 다음까페 서비스 만큼의 강력한 임팩트는 그 동안 보기 힘들었다는 것에는 동의 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1995~2010년까지 지내 왔으나, 아직 한메일과 까페만큼 강력한 다음 아이템을 만들어 내지 못한.... 그러나, 곧 한메일과 까페보다 더 강력하고 확실한 시스템을 들고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애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잠깐! 손가락 한 번 누르시고^^

과거의 영광과 그늘
몇 년전 부터 마케팅 및 소통의 도구로서 블로그라는 서비스가 유행 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에 시들시들해진 싸이월드도 예전 한창 때의 열기를 살려 보기 위해 블로그 서비스를 오픈 하게 되었죠. 하지만, 싸이월드의 블로그는 크기만 커졌지 예전의 싸이월드와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즉, 싸이월드는 움직여가는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잡지도, 읽어 내지도 못한채,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가 실패 하게 된겁니다.  이후, 수 많은 서비스들을 내 놓았지만,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 나지 못한 채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죠. 

DAUM역시 단체의 공간에서 개인의 공간으로 마음을 통하게 하는 까페 서비스 이후에 많은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그 중 플래닛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싸이월드의 유행에 만들어 진 일명 짝퉁 서비스였습니다. 결국, 플래닛은 개성이 없는 서비스로 잊혀져 갔습니다. 하지만, Daum은 아직도 이 서비스를 버리지 못하고, Daum블로그 메인에 자리를 잡아 놓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또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다음까페는 네이버가 같은 이름으로 까페시장에 진입 하면서, 판세가 많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가 다음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검색부문에서 1위를 달리던 네이버는 집요하게 빈틈을 파고드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물론, 이후 까페라는 서비스가 내리막길로 접어 들면서 까페 시장은 점점 메리트를 잃어 갔죠.

사람 냄새를 풍기기 시작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겪어 오면서 다음은 확실한 다음 먹거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미디어 분야 였죠.  Daum은 2003년 미디어다음을 시작하면서, 그들의 미래 플랜을 확실하게 구축하기 시작 했던 것 같습니다. 미디어다음에 이어 나온 아고라 서비스는 사회적 이슈를 세상  밖으로 자유롭게 내놓기 시작 했으며, 이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었죠.  또한, 토론과 청원의 장까지 열어 놓은 Daum은 확실하게 장기적인 플랜을 잡아 놓은 것으로 보여 졌습니다.

그럼, 다시 블로그 애기로 넘어 와보겠습니다.  Daum은 그들 자체 서비스인  다음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좀 더 세상과 소통하는데 주력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 보다는 단체에 집중되어있던 서비스를 개인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Daum은 자신들이 주체가 아닌 사용자들에게 주도권을 넘기는 시도를 택하였는데요, 그것이 바로 티스토리를 가져 오는 것이였죠. 여기에서 Daum의 철학을 살짝 엿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사람과의 소통과 공유에 좀 더 다가가려고 한 것이죠. 기업 위주의 흐름에 의한 방향이 아닌, 사용자 위주의 흐름의 방향으로 말이죠.

사용자 위주의 흐름이라는 것은, 블로그 서비스를 넘어서서 다음뷰로 진화를 합니다. 다음뷰는 단순히 Daum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닌 사람(전쳬)을 위한 것이죠. 믹시, 블로그코리아를 비롯한 비슷한 서비스들 존재 하지만,  Daum View는 그들과는 다른 뭔가를 심어 놓았죠. 아직 미완성 단계 이지만,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힘을 심어 놓은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게 할까요? 

그리고, 뷰만 있는 것은 아니죠? UCC, TV팟 그리고 YOZM을 비롯해 요즘은, 다양한 사용자에의한 즉, 사람에 의한 소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모방', 네이버 선생
Daum이 국내 최초 무료 웹메일인 한메일 서비스를 들고 등장하고, 검색 그리고 까페서비스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리자 어디선가 갑자기 날개를 단 노란 모자가 나타났습니다. 노란모자를 쓰고 혜성같이 나타난 네이버는 Daum이 국내 인터넷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나갔던 그 방식 그대로 접근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당시 국내 최고였던 Daum을 앞지르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 핵심은 검색과 지식인 서비스 였는데요, 이를 통해 이름까지 그대로 배낀 네이버 까페까지 오픈 하였죠. 이후, 게임을 비롯해 수 많은 서비스들을 내 놓으면서 국내 최대 포털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이젠 그들이 다시 Daum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 년간 없었던 새로운 문화 즉,  소통과 사람 중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기에, 새롭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지요. 하지만, Daum에게는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가 최적의 시점입니다.   

"없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있다고 없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그것으로 존재 가치가 있으며, 그것은 그것으로 가기 위한 그것이었다."
자, 애기가 점점 길어 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환기차원에서 여기에서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분석과 결론은 다음(Next)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Daum이 곧 다시 국내 시장을 혁신으로 선도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말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없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있다고 없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그것으로 존재 가치가 있으며, 그것은 그것으로 가기 위한 그것이었다."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포스팅에 정신이 혼미 해지신 구독자분들께 다음편을 기약 하며 이만 모튜는 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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