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KT가 넥서스원을 런칭하면서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지구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4 도입을 하면서 출시 지연이 되고, 아이패드 역시 지연이 되면서, 독점기업이라 이제는 소비자가 끌려 다니게 되는 등의 부작용도 일어 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넥서스원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넥서스원 모델의 경우 Wi-Fi 접속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LCD가 꺼지게 되면 무조건 와이파이 접속이 끊어지면서 3G로 연결 되는 현상이 발생 된 것이죠. 즉, 이 현상을 모르고 있던 사용자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다운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Wi-FI로 음악을 듣고 있다가, 하루종일 휴대폰 조작을 하지 않는다면.... 도데체 얼마의 요금 폭탄이 매겨 질 까요?
잠깐! 손가락 한 번 누르시고^^
KT의 소비자를 위한 발빠른 대응
이에 KT는 즉각 새로운 보상제도를 발표 했습니다. 넥서스원 사용자에게 이 문제가 패치 되기 전까지, 1G의 무료 데이터 이용권을 주겠다고 말이죠. 이 소식을 듣고, '이제 한 동안은 데이터 걱정 없이 거의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겠구나... 아~ KT가 이젠 잘 하는 구나...'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습니다.
던저주고 알아서 하라고?
보통 스마트폰의 App에서 실시간(정확도는 약간 떨어지지만)으로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을 체크 할 수 있으며, 또는 Show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1G에 대해서는 어느 페이지에서도 확인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고객센터로 전화 문의(2번)를 했더니, '사용자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리고 고객센터에서도 알 수 없다. 확인 하는 길은 단, 하나! KT 직영 대리점에 가서 통화량조회를 하는 수 밖에 없다.'라는 답변이 돌아 왔습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경우 입니까? 1G 무료로 준다고 해놓고선, 사용자 스스로 얼마나 쓰고 있는지 확인 할 길이 없으니 말이죠. 물론, 도돌 같은 어플을 쓰면, 현재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패킷량을 분석해서 알려주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용자가 이 어플을 설치 했느냐의 문제이고, 이 또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KT!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재정비 하세요
아이패드 출시 지연, 아이폰4 출시지연에 넥서스원으로 고객의 마음을 어느 정도 잡으려고 했던 KT... 하지만 이런 주먹 구구식의 대처와... 사용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는 KT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 할 것입니다. 이왕 SKT를 따라 잡으려 했다면,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을 제대로 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던져 놓고, 수습 하지 않는 20세기의 방식은 이제 더 이상 써 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소비자는 이제 너무 똑똑 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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