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이어 국내외에 정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마켓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습니다. 일반폰(피쳐폰)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들을 스마트폰에서는 가능 하였기에, 스마트폰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져갔고, 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 마켓 역시 다양한 제품으로 넘쳐나기 시작 했습니다.
현재의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과 무선통신 속도로는,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어플리케이션 방식이 최적입니다. 하지만, 곧 하드웨어와 무선통신의 성능이 더욱 더 발전 할 것이며, 이에 의해 어플리케이션 방식은 점차 쇠태해갈 것 입니다.
사실, 현재는 PC 웹 방식으로 거의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오면 애기가 달라집니다. 하드웨어와 무선통신의 성능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보들을 최적화 시키기 위해서는 모바일 웹으로는 불가능하여, 아예 기본 틀을 모바일 단말기에 설치 해버리는 어플리케이션 방식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모바일 웹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대표적인 어플에는 네이버 다음등의 포털 어플이 있습니다. 포털 뿐만 아니라, 요즘 기업에서 한창 뜨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역시 단말기에 어플리케이션 틀을 설치 하고, 모바일 웹을 그 사이에 끼워 넣는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단말 어플리케이션 C/S 방식이 대다수 이지만 점차 모바일 웹을 고려 하는 곳이 늘어 나고 있죠.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약 3년 후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보다는, 웹 프로그래머가 훨씬 더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지금처럼 개발 시 모바일용, 웹용 구분하여 만들 필요가 없으며, 하나의 틀만 웹으로 만들면, 모바일에서나 웹에서나, TV에서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즉, 지금 처럼 하나의 아이템을 만들면 아이폰용, 안들로이드용, 윈도모바일용으로 구별 하여 만들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물론 특정 브랜드 제품을 위해서는 아주 간단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틀이 존재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거의 대부분이 모바일 웹일 것이라는 겁니다.
이에 요즘 스티브잡스가 자주 애기하는 HTML5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어도브의 플래쉬를 사용 할 경우 표준화가 된 제품이 아니기에 모든 웹(모바일포함)브라우저에서 표현 하기 힘들며, 성능 역시 보장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HTML5를 사용 하면 플래쉬와 같은 기능을 누구나 쉽게 활용 할 수 있어, 앞으로 다가올 표준화 시대에 부응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지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주 개발 방식은 웹을 고려 하지 않는 방식 입니다. 하지만, 곧 웹을 점차 고려 하게 되면서, 결국에는 모든게 웹 방식으로 바뀌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틀만 남을 것입니다. 물론 분야에 따라서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밖에 할 수 없는 곳도 있을 겁니다. 지금 웹 페이지 만들 듯이 PC 에서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면 끝이라는 애기죠... 결국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그리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구글TV, 애플 TV등 모든 모바일 플랫폼이 현재는 어플리케이션의 개수가 몇개이냐, 유용한게 얼마나 있느냐 등으로 싸우고 있지만, 3년 후에는, 구글의 플랫폼이 사용하기 편하냐, 애플의 플랫폼이 더 사용하기 편하고 재미 있느냐의 관점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어플리케이션은 웹브라우저만 실행 시키면 넘쳐 날 테니 말이죠.
좀 멀리 보고 싶으 신 분은, 3년 동안 어플리케이션으로 바짝 버시고, 3년 후를 위해 웹을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모바일 개발자가 호황이라고 하지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젠 도구에 포커스가 맞춰 지는 것이 아니라, 진짜 컨텐츠 즉, 아이디어에 초점이 더욱 더 맞춰 질 겁니다. 멀리 보고 준비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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