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되면, 종이 신문은 모두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모든 것이 전자 뉴스로 대체 되리라 생각 했는데, 아직도 종이 신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이제는 '웹으로 보는 신문이 보편화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그 정보의 원 소스는 대부분 종이 신문 입니다. 그러면 '블로거들이 직접 만드는 신문이 있지 않느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그 정보의 소스도 대부분 종이 신문(사)입니다. 물론 직접 발로 현장을 뛰어 다니시면서 취재하고 직접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온라인 전문 신문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보시는 미디어 다음, 네이버 뉴스캐스트등의 소스는 거의 오프라인 종이신문(사)의 컨텐츠를 가져와서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은 이미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이지만, 벌써 내년이면 2010년인데, 아직 뉴스의 원천은 종이신문(사)이라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그럼 왜? 세상이 점점 바뀌고 있는데, 종이 신문을 계속 보는가? 아직도 대부분의 정보는 종이신문(사)로 부터 오는가? 그리고 종이 신문을 계속 살려 보려고 애를 쓸까요? 사실,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의 발달과 대중화는 신문사들의 취재, 작성 그리고 발행 방법을 엄청나게 바꾸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취재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편집국으로 보내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을 하고, 바로 발행이 되는 방식으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신문사에 구글 웨이브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엄청난 시스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신문은 무조건, 조간, 석간, 호외의 분류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접하는 포털 서비스가 있기에 가능 한 플랫폼 인 것입니다. 즉, 실시간 신문이 현재와 미래의 대세 인데 왜 어제 뉴스를 오늘 볼까?
이와 같이 종이 신문의 유지? 살려? 보기 위해서 여러가지 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계속 생겨 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파오인이라는 종이신문을 모아 보는 서비스까지 생겨 났는데요. 이 서비스는, 우선, 종이 신문으로 발행된 신문 기사들이 기본 대상입니다. 섹션 별로 여러가지 신문 기사들을 스캔하여, 웹페이지에 올려 놓고, 이를 사용자들이 비교해가면서 볼 수 있고, 퍼담거나, 블로그 및 게시판에 퍼 나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서비스 입니다. 여기서 재미난 것 중 하나는, 퍼가거나, 실어 나르는 것은 무료 이나, 각 신문 기사를 만약 인쇄하거나, 저장을 하게 되면 유료 서비스가 발생 한다는 겁니다. 한 건당 몇 백원씩 내면서 저장도 하고 인쇄도 할 수 있게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만약 기사를 퍼 나르게 되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웹페이지에 붙으며, 클릭을 하게 되면 파오인이라는 웹 페이지로 연결 되어 기사를 보게 되는 방식 인 것입니다. 옛날의 종이신문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죠. 이 서비스의 핵심은 여러 종류의 종이신문(진짜 종이신문)을 한 번에 모아서 보며, 여러가지 신문 중 공통된 주제의 기사를 하나씩 모아서 본인이 직접 새로운 기사를 작성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파오니티라는 섹션에 모아서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이리저리 퍼나르기를 하는 거죠. 기사라고 하기 보다는 모음?리뷰?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좌/우로 움직이면 개시한 사람이 스크랩하여 붙인 기사를 볼 수 있고 아래는 작성자의 리뷰 글이 달려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종이 신문 서비스, 그리고 이러한 틈새 시장을 노려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종이 신문을 다시 활성화 시킨다.' 접근 의도는 좋아 보입니다만, 종이 신문을 대상으로 한 것은 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차라리 메타 서비스들을 응용하여, 양질의 블로거 글들을 모아서 위와 같은 서비스를 하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애기 하면,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와 비슷 한 서비스가 되는 군요.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면, 대상을 정말 많이 좁혀야 할 듯 합니다. 이서비스는, 특화된 분야에서는 성공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즉, 실시간 신문 포털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대상을 많이 좁혀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보는 너무 넘쳐나는데, 과연 종이 신문을 담아 놓고, 분류하여 스크랩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 어필이 될지 의문이지만, 저작권 문제를 해결 하면서 정보의 원천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도모 해보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이 종이 신문을 절대 버리지 않으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는데요, 현재, 그리고 미래의 뉴스는 액정 뒤로 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또한 실시간 입니다. 지난번 제가 '쿠키폰이 아이폰과 구글폰을 이길 수 있다?'의 글에서 일반폰과 스마트폰의 중간점에 우리는 서 있으며, 앞으로도 결과는 이 중간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전자 신문과 종이 신문도 그 중간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정보의 소스가 너무 많아서 어지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틈새를 노리는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 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이젠 책상 앞을 벗어나서, 움직이는 모든 곳을 떠돌아 다니기 시작하니, 이를 정규화 하는 것 역시 다가오는 미래 최고의 기술 중 하나가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 변혁기에서 이쪽으로도 가보고 저쪽으로도 가보면서 많은 서비스가 등장 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가 이젠 지나가고, 앞으로는 정보에 뭍혀 숨쉬기 어려울?듯한 시대가 오고 있으니, 머리가 아픕니다.
위와 같이 스마트폰의 도입등으로 급변하는 21세기 정보의 변화 시대에,
여러분들은 댁에서 종이 신문을 보시나요? 아니면, 출근하시면서 핸드폰으로 신문을 보시고, 회사에서 웹 신문을 보시나요? 종이 신문을 신뢰 하시나요? 실시간 신문을 신뢰 하시나요? 신문을 신뢰하시나요? 진짜 종이 신문은 유지가 되어야 할까요? 과연 미래의 신문 서비스는 어떻게 자리 잡혀 나갈 까요?
유용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꾸욱 해주세요
추천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후후... 요새 대부분의 정보를 믿을수가 없어서...
하지만 문학 공부(논설 등등)에는 종이 신문이 유익하기에 아직 필요하긴 합니다만...
뭐 져같은 학생이 이런것에 전문적으로 논하지는 못할것 같아여 ㅠㅠ
사실 신문의 내용은 반신 반의 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의도가 제일 중요한데요, 그런면에서는 직접 취재하는 블로거의 글이 좀 더 신뢰성이 있어 보이지만, 그것도 알수는 없죠... 파오인 서비스가 종이신문 즉, 정보의 원천을 좀더 활성화 시킨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며, 특정 분야 등에서는 종이신문 만큼 더 리스트업하는 방법적면에서 좋은 것은 아직 없는듯 합니다 ^^
온라인 신문이 백테이터나 레퍼런스로 '링크'를 했으면 합니다. 온라인의 강점은 '링크'이고, 모바일의 강점은 '위치정보'와 '실시간성'인데 아이디어가 너무 구태하다고 생각해요.
2010년 부터는 오프라인(비 이동성)과 온라인(모바일)의 결합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은데요, 이젠 서비스가 많이 바뀔 겁니다. 아주 머리 아픈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
제 생각에는 온라인에 바탕한 매체가 주가 되는 세상이 오는 시기는 지금 종이신문을 보는 세대의 분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이 익숙한 사람도 있지만 컴퓨터를 다루기 어려워하며 뉴스는 그저 신문과 TV로 접하는 분들도 제법 되니까요.
그리고 아마 종이로 보는 사람들이 사라져도 지금 종이신문을 찍는 언론사는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들은 현재 엄청난 자금과 권력을 쥐고 있으며 자본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어할 힘이 있으니까요. 먼 훗날, 조선일보가 종이신문을 더 이상 찍지 않는 시대가 되어도 조선닷컴은 여전히 주요한 뉴스출처가 될 것 같습니다.
정보의 원천은 변하기 어려울 것이며, 앞으로는 Mixed 그리고 리스트화, 정규화 등에 있어, 편하고 유용하게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좀 더 구체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책상앞에서 벗어나서 온 세상에 정보가 떠돌아 다니니, 이를 정규화 하는 것 또한 최고의 기술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아세요? 신문이 가장 오래된 미디어라는거? 신문이 나오고 100년 뒤에 라디오가 나오고 TV가 나오고 인터넷이 나오고 이제 스마트폰이 나왔지만 아직 신문은 존재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미디어가 나오면 기존미디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미디어의 구독시간을 나눠쓴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나왔다고 인터넷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신문의 본질은 종이가 아니라 콘텐트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류에게 텍스트를 통한 정보습득, 오락의 공유가 없어지지 않는한 텍스트 문화가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전달매체가 진화는 하겠지만 말이죠. 아직 포털 콘텐트의 상당수는 신문 콘텐트 입니다.
네 ^^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윗 글에서 이미 말씀 드렸듯이, 원천소스는 종이신문 즉, 예전부터 있어왔던 미디어 컨텐츠입니다. 하지만, 21세기에 와서, 여기에 더해 스마트폰(이동성의 강화)을 통해서 정보의 전달, 공유 방식이 많이 바뀌기 시작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면에서 지금 그리고 특히 내년은 이전 보다 더욱 혼재된 상황속에서 새로운 전달, 공유 방식이 나타날 거라는 겁니다. 이미 시작 되기는 했습니다만~ 즉, 정보 전달, 공유의 방식의 변신이 예전, 그리고 현재보다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는 애기였습니다. ^^
아무리 전자신문이 발달해도 종이신문이 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종이에 쓰고 읽고 말하는 문자는 언제나 이어져왔으니까요.
하지만 종이신문의 사용자가 줄어들고 전자신문의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점차 디지털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북, 타블렛 등 더 넓고 얇고 가벼운 제품들이 더욱 더 많이 나오기 시작 하고 있죠. 뉴스를 접하고 공유하는 방식이 많이 바뀔 것 같은데; 내년은 좀 어지러울 듯 합니다. ^^
종이가 없어지지 않는 한 종이신문은 계속 존재할걸요?
일례로 저도 스마트폰 가지고 다닙니다만,
출퇴근길에 무가지 신문 한-두부씩은 꼭 챙겨서 지하철 타죠..
무가지 신문 먼저 훑어보고 시간이 남으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웹 접속해서 이것저것 살펴보곤 합니다만,
종이신문은 좋건 싫건간에, 의도적이건 그렇지 않건간에
한페이지씩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그날의 전체적인 뉴스를 눈으로 훑게되더군요..
근데 웹이나 모바일로 보는 신문은 메인에 링크 된거 아닌 다음에야 자기가 관심이는 분야만 클릭해서 보게 되는 단점이 있더군요..
즉, 포괄적인 정보습득의 차이랄까...그런게 있더만요...
그리고 우스개소리로
종이신문은 화장실에서 가볍게 펼쳐본 다음
대충 던져놓고 나와도 될 정도로 부담이 없지만
웹이나 모바일 전자신문은...글쎄요..ㅋㅋ
인간에게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디지털 감성보다는 더 크게 작용 하죠.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디지털 감성이 아날로그 감성을 소리없이 뭉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기본적 감성이 침해?당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로 작용 하기도 합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잘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아날로그적 동물이라는 것을 사업 및 모든 일생활에서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
적어도 '활자'의 가독성을 챙기는 제대로 된 디스플레이가(e-ink는 우선 제외하도록 할게요. 아직은 한계가 많잖아요 ㅎㅎ) 나오기 전까진 살아남아있지 않을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타임머신을 타고 갔다 오고 싶습니다. ^^
으 미래를 예상하는건 참 어려운 일이군요!
ㅎㅎ
머리 아픈 세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