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과 TV 뉴스를 보다가 참 재미있는 
내용의 기사와 마주쳤습니다. 1만원 미만에 대해 카드 결제를 금지 하겠다는 내용인데요, 모든 언론 메체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신용카드 결제 시 수수료율이 너무 높아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습니다. 이에 모튜는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다른 방향으로로(엉뚱한?) 접근 해보면 어떨 까 해서, 오랫동안 방치? 상태였던 블로그에 로그인 하게 되었습니다.
 

 

모튜가 오늘 결제한 영수증

종이 영수증 보관 하시나요 ?

요즘, 동네 구멍가게에서 부터 백화점까지 거의 모든 상점에서 계산을 하고 나면, 카드 결제, 현금 결제 구분 없이 한 장에서 여러장의 종이 영수증을 줍니다. 여러 분들은 이 영수증을 댁에 가지고 가서 모두 보관 하시나요?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영수증을 보관 할까요? 만약 보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굳이 종이 영수증을 꼭 발행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까요? 사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영수증을 받자 마자 찢어 버리거나, 휴지통으로 또는 아예 받아가지 않습니다.

Co2제조기, 돈 낭비, 결국은 ?

"지갑 속으로 들어 갔다가... 결국은 구겨지거나... 찢어져서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는 영수증" 꼭 필요 할까요? 결제 시마다 종이 영수증을 뽑아 내느라 '삐익찌익찌익' 바쁜 카드 결제기.... 종이만 낭비 되는 것이 아니라, 전기세, 잉크값, 카드 결제기 값등 불필요 한 돈들이 지금도 수도 없이 줄 줄 세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새고 있는 돈에 대해서는 생각 해보셨는지 ?

스마트 시대에 종이 영수증 ? 

이제 우리는 스마트 시대로 진입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 만명을 돌파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왜 이러한 환경을 활용 하지 않을 까요? 이제 환경 오염 유발자인 종이 영수증을 없애고, 스마트 영수증을 발급하면 안 될까요? 카드리더기에서 금액을 결제 하고 발생하는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해주고, 이를 날짜별, 가맹점 별로 정리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전 국민에게 배포 하는 것은 어떨 까요? 물론, 표준화도 정부에서 나서서 직접 교통 정리 좀 해주시구요~ 결국 이를 통해 파생되는 신규 사업 및 기존 사업영역과의 연계등도 자연 스럽게 생겨 나지 않을까요 ? 사실, 현재 결제 관련 해서는 모두 제각각으로 돌아 가고 있어 하나의 표준 플랫폼으로 맞추기 쉽지 않았었는데요, 이젠 가능 하지 않을까요 ? 관련 업계 여러분들도 한 번 힘을 모아 보시구요~ 이런 특허가 있나요 ? 궁금 하네요~ 제가 사업을 한 번 해볼까요 ?

별 것 아닌 내용이었을지도 모르나, 단순히 사용 금지라든가, IT, S/W 강화 등 소리만 지르고 계시지 마시고, 이 처럼 직접적으로 카드사, 가맹점, S/W, H/W 회사, 소비자 그리고 자연에게 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 적인 기반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필요 할 것 같아 오랜만에 펜을 살짝 들었다 놓아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아고라에도 올려 봤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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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10.11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흐흑...모튜님 정말 매우매우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에 접하는 모튜님의 글...반가움에 눈물이 앞섭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좀 뵈었으면 합니다~!!!

  2. Favicon of http://loved.pe.kr BlogIcon 러브드웹 2011.10.11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필요한 영수증도 그렇지만 소액결제 카드사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3. Favicon of http://www.plusblog.co.kr BlogIcon 꼬마낙타 2011.10.12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이 영수증은 정말 공감이네요..
    영수증도 디지털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_+

  4. Favicon of http://blog.gem486h.pe.kr/ BlogIcon 매치어 2011.10.12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연말정산 카드사용 자료는 이미 전산화되어 있는 것 같고- 종이영수증은 회사카드 쓴 거 증빙서류 만들 때 정도나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좀 음모론 같지만- 영수증은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을 뿐 아니라 아니라 예산지원도 받는데 이런저런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주장해서 돈을 많이 받아온 것 같습니다. 설비 확충 명목으로 받은 예산으로 리베이트 했다가 국회에서 걸린 적도 있는 걸로 알고 있구요.
    소액결제 시의 상대적으로 높은 카드수수료, 종이 영수증 모두 문제를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니라는 게 더 좌절스럽다고 생각되네요.

    • Favicon of http://mobilestudio.kr BlogIcon 모튜 2011.10.20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플랫폼 적 문제에 신경은 안쓰고...
      자잘한 것들...
      부서지면 붙이고 하는 ....
      그런 식으로 밀고 나가니...
      판을 만들 수 있으려나요......

좀 자극적인 제목인가요? 하지만, 사실인 것을 어떻게 합니다. 왜 한국에서는 애플, 구글과 같은 회사가 나올 수 없냐구요? 제목이 답입니다. 시스템 자체가 어떻게든 지금 당장 돈을 벌고, 돈줄을 만들고, 그것을 또 이어 나가고, 키우는 등의 연속적인 일 밖에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후진국형 사업 방식으로 대기업이되어, 멋진 회사로 만들고 싶어도 절대 만들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왜냐구요? 그렇게 커왔고, 그 것을 벗어 나면, 회사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결국 회사가 없어 지니깐요. 그냥 지키기에만 바쁠 따름입니다. 다만 돈이 많아 졌기 때문에, 광고등을 통한 이미지 쇄신에 큰 힘을 쏟죠. 절대 변할 수 없는 구조로 시작을 한 것이 한국 대기업들의 특징입니다.

요즘 애플과 구글이 국내에 많이 알려지기 시작 하면서, 사람들의 눈 높이가 많이 높아지면서 "왜 국내 기업들은 애플과 구글과 같이 사업을 펼치지 않는가"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들도 사실 그렇게 하고 싶어 합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죠.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하면 망합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형성된 국내 기업은 절대 철학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조건 밀어 부쳐야 하거든요.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거든요. 즉, 가장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개발자들을 제대로 활용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이 가진 열정을 빌미로 그들이 원하는 것만 최대한 빼먹는 거죠. 

프로젝트에 있어서 핵심은 '무조건 되게만 해라, 어떻게든 시간을 맞춰라'입니다. 사실 이것은 말이 안되는 시스템입니다. 아니, 우리나라에서는 말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조금만 한국을 벗어나면, 이런 시스템은 절대 이해 할 수 없는 방식이 되어 버립니다. 

벤처를 시작하는 사장님들은 다를 까요? 똑 같습니다. 왜냐구요? 한국의 시스템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열정을 가진 벤처 사장님들은 애플과 구글처럼 멋진 철학을 가진 기업을 꿈꾸며 시작 하지만, 결론은 말도 안되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기 시작 합니다. 이 분들에게 질문을 하면, 똑 같은 대답이 돌아 옵니다. '그렇게 해서는 먹고 살 수 없어'. 그럼 저는 이렇게 반문 합니다. '그럼 왜 시작 하셨나요?' 이에 돌아오는 답변은 '처음엔 그랬지'. 더 이상의 토론은 의미가 없어 지는 것이죠, 계속 같은 말만 반복 되니깐요. 그럼 왜 회사를 시작 했을 까.... 비겁하지 않나요? 스스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사업을 계속 진행 하고, 이로 인해 개발자들을 소모품으로만 생각을 하고 일만 따면되, 일만 마무리 하면되..... 이게 뭡니까? 최소한 그렇게 시작 했다면, 스스로에게 책임을 지고 끝까지 가야 하는 것이 아닌지 ?

결국, 현업에서 팀장들은 윗선의 저러한 의중을 맞추기 위해 자신에게 속한 개발자들을 정확하게 소모품으로 계산 합니다. 이에 개발자들의 삶은 어떤지 잘 이해 하시겠죠? 개발자들에게 동기 부여는 어떻게 하시나요? 진정한 자기 계발의 기회를 주시나요? 삶의 재미를 주시나요? 어떻게든 욕을 들어 먹을 수 밖에 없는 팀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팀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팀장도 바뀌어야 합니다. 큰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시스템을 바꾸고자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절대 그럴 수 없죠? 아니,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죠.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그들과 애기를 해보면, 역시 사장님들과 했던 대화내용이 반복 될 뿐입니다. 토론의 가치가 전혀 없어 지죠. 그럼, 개발자들은 항상 피해자 인가요? 그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C급 개발자 입니까 ?를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계속 애플, 구글과 같은 회사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언급 했었는데요, 사실 그들도 기업입니다. 결코 그들을 미화 하거나 추켜 세우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잘 들여다 보시라는 겁니다. 프로젝트 일정을 말도 안되게 잡는지? 프로젝트를 무조건 밀어 부치는지? 프로젝트에 철학을 집어 넣지 않는지? 직원의 복지와 개발에 어떻게 신경을 쓰는지? 직원과 함께 가려고 하는지? 진정한 수평문화인지? 국내 대기업은 절대 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TV나 언론 매체를 보면, 이런 내용들이 자주 나오죠. "제가 이 회사를 이렇게 키우기 위해서.... 이 것을 성공 하기 위해서.... 수 많은 개발자들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 했습니다.". 이게 말인지... 뭔지... 저는 이해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것을 자랑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지 ? 결국 개발자는 소모품 즉, 도구일 뿐인 거죠.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겁니다. 정말 우울하죠? TV 뉴스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오죠? "밤낮없이... 열심히 연구하고 개발하여.... 성공을 이루어낸... XX기업..... 자랑스런 대한 건아.... 입니다...." 왜 이렇게, 밤 낮없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회사가 멋지고 대단한 것으로 인지를 시키는 것인지.... 왜 그들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가에 대한 조명은 없고... 결과 만 비춥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으로 왜곡된 시선을 언론 매체애서 더욱 조장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왜 그들이 이런 말을 할까요? 그들 역시 그렇게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기 때문이죠.

과연,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에서 개발자(연구원, 기획자, 디자이너등)가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까요? 모든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일을, 돈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그들은 절대 도구가 아닙니다. 소모품도 아닙니다. 기업가 여러분들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물론 정부도 바뀌어야 합니다. 사실 정부와 연결되어있는 기업들의 개발자들의 처우가 더욱 열악 하죠. 정부의 프로젝트 처리, 처우 방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국의 기업들이 바뀔 것입니다. 사람을 바라봅시다. 이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업도, 사람도 지쳐가는 정말 스트레스로 가득찬 폭발 직전의 한국이 되어 갈겁니다.

요즘 개그맨 박성광씨가 한 말이 인기죠? '1등만 기억 하는 더러운 세상'. 정치가, 기업가 여러분, 뭐가 그렇게 급합니까? 천천히 즐기면서 갑시다.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행복한 세상은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 것 이 아닙니다. 일 속에서 행복을 얻고, 그로 인해 가족과의 행복을 이어 나가는 삶을 원하는 것입니다. 이젠 진짜 변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 우리를 도구, 소모품이 아닌 사람으로 단 한 번만 봐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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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보고갑니다 2010.06.17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형이 컴터를 전공하는지라 글의 내용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것을 새삼 느낍니다.
    외국을 보면 개발자중심으로 대접을 잘받는다고
    하니 매우 부러울 따름입니다.
    한국도 외국처럼 언젠가는 선진화가 될거라고 생각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3. 일어나서는 안될일이지만... 2010.06.18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일이지만...
    얼마전 자살하신 모 대학강사처럼 누구 하나 죽어나가야 바뀔려나...ㅜㅜ

  4. Favicon of http://pavlo.kr/ BlogIcon pavlo manager 2010.06.18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한국의 IT개발자들...
    전문적이고 충분히 발전 가능한 고급자원들인데 ..
    하루빨리 이러한 현실태가 개선되는 날이 와주기만을 바래봅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mobilestudio.kr BlogIcon 모튜 2010.06.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탈출구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던저 주는 시점입니다.
      모두 잘 판단하셔서, 재미난 삶 사시길 ...
      감사합니다. ^^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pass790512 BlogIcon als 2010.06.18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예전 TV 프로그램 중에 신화창조의 비밀이던가요?
    성공한 한국 기업들에 대해 나왔는데 매주 하는 말이 부족한 예산, 부족한 시간, 부족한 인력과 기술을 가졌지만 밤낮 없는 연구로 연구원이 과로로 쓰러지고,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성공했다는...

    그게 자랑스러운 말이 아닌 창피스러운 일이죠
    우리나라는 언제 주먹구구식이 아닌 미래를 보고 그것에 맞춘 전략을 세워 예산 및 인력 확보를 하고 프로세스에 맞쳐 개발을 할 것인지 답답합니다.

    • Favicon of http://mobilestudio.kr BlogIcon 모튜 2010.06.17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끄럽고 창피한 것을
      미화를 하는 ...
      참 웃기지도 않아요 ^^

    • 2010.06.17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재수 없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분야에서 일하는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저번에 운영체제를 만든다고 설치는 회사가 있었죠??

      그 사장시리 진짜 개념 없더군요..

      이 운영체제를 만드느라 직원중 이혼한 사람도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것 보면..

      주둥이를 찢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미친..

  6. 재미있네요. 2010.06.18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 이어서 또 잘봤습니다.
    한번 보고 계속 이어보게 되네요. 한 십년 일하니까 저도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는 시간보다 일에 대해서 이런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A연구원을 그가 해왔던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지만, 10일정도 스터디 시간주고 30일 정도 일시키면 1억을 벌수 있습니다. 하지만,
    A연구원은 그가 해왔던 분야의 일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A가 했던일은 당장
    회사에 이익을 가져올 일이 없습니다. 사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미있는 것은 A 본인이 개발자가 아니고 사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ㅋㅋㅋ

    아 복잡한 세상입니다.

  7. Favicon of http://bravochoi.tistory.com/ BlogIcon 피오히쿄 2010.06.18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전 이제 개발시작한지 1년반정도 된 초급개발자인데 요즘 들어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아졌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IT업계의 이런 문제들이 사회적 분위기(빨리빨리!)
    기업경영자들의 마인드 분위기 뭐 이런것들도 있겠지만
    개발자들도 좀 바뀌지 않아야 할까 싶습니다.
    전에 어떤분 글에서 읽은 내용중에
    '개발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해내니 더한상황이 주어진다' 라는 요지의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참 공감이 가는게.
    한 개발팀이 할수 있는 일의 양이 10인데. 15를 시켜도 야근을 하든 철야를 하든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주니. 담번엔 20을 시키고. 뭐 이런 악순환이...
    저는 좀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개발자가 총 5명이 있습니다.
    이번에 모 회사 사이트 하나를 결제 가능한 쇼핑몰 느낌으로 바꾸는데 딱 2주 주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기간 산정에 매일 야근에 철야에.. 근데 다들 담배 필때는 한소리씩 해도. 정작 군소리 없이 야근을 하더라구요. 뭐 다행인지 전 그 프로젝트에는 혼자만 투입이 안됐는데.. 제가 투입되면 야근이나 철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뺀건가...)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현실성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제가 느낀건. 개발자들이 잘 뭉치지 않는다? 라는 그런 느낌...
    개발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이직이 타 직종에 비해 수월하니.
    '더럽지만 좀 있다가 더 좋은데로 가면 된다.. ' 라는 생각에. 집단행동(?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이 너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개발자 5명있는 회사에서 한 3명이상의 개발자가. 뭔가에 대해 강하게 요구한다면 회사입장에서는 신중하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다들 그러러고는 하지 않네요.
    확실히 기업은 개인보다는 높은 위치에 있는것 같지만
    그런 기업에 개인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모여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제 주변의)개발자 분들은 많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좋은글 읽고 횡설수설 답글 달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mobilestudio.kr BlogIcon 모튜 2010.06.18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이렇게 되어 버린 현실 속에서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해쳐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죠....
      박혀 버린 관념들.....

  8. 안구정화 2010.06.18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이런생각을 해봅니다.역지사지.결국 모튜님께서 말씀하시는 사장님이 되어 사장님들이 고민하는걸 겪지않으면 결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실거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회사의 직원들만 걱정하는 사장님들은 없습니다.직원의 가족까지 항상 염려하고 있고, 회사를 어렵게 만들어 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것보다는 현실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니 누군가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결국 사장을 한번 해보셔야 될듯하네요, 용기가 없으시면 마시고요, 어찌되었든 위의 글처럼 생각하시는 사장님들께 급여를 받아 생활하고 계실듯한데요,,,모튜님의 글은 용기없는자의 대나무숲 메아리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네요

    • Favicon of http://mobilestudio.kr BlogIcon 모튜 2010.06.18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사장님 이신 듯 한데요...
      님은 고정 관념이 강하게 박혀 있는 분 같습니다.
      내가 중심에 있고, 주변에 사람이 있다라는 건데요....
      죽었다 깨어 나도 모른다....라는 말은 잘 못 되었습니다.
      누구나, 현재 시점에서 스스로를 판단 합니다. 그 판단 과정에는 복잡한 알고리즘이 들어 가겠지만... 결국 인간의 판단 알고리즘이란 비슷 합니다. 회사를 운영한다고 해서, 회사를 다닌 다고 해서 특별하게 다른 알고리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님의 말씀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사장님께 급여를 받아 생활 할꺼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이 자체 역시도..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왜 사장님께 급여를 받아서 생활 하는 것일 까요?
      서로 동등한 관계가 아닌지...
      만약 SI업체라고 예를 들면, 사장은 일을 따오고, 직원은 일을 하고, 그로 인해 사장은 수입을 얻고, 그 수입을 직원과 나누고, 이를 통해 또 일을 만들고, 즉, 이렇게 서로 서로 윈윈 하면서 가는 것이 기본 적인 사장과 직원의 관계라고 봅니다.
      즉, 회사와 직원을 별개로 보는 관점 부터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구정화 2010.06.18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ㅡㅡ;
      다행(?)스럽게도 사장은 아닙니다.

      그럼 모튜님은 대표님이신가요 직원이신가요?

      저는 용기없는자중에 한사람일 뿐입니다.

      사장님들께서 단순히 수익을 얻고,사회적지위와 명예를 얻고,이익을 분배하는 목적으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왜 사장님들은 부도의 위험을 안고 회사를 운영할까요?

      우리나라의 상황상 한번 실패하면 다시는 일어나기가 쉽지 않지 않나요?

      사장님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직원분들께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결코 같을 수 없을듯합니다. 이해를 하고 공감을 한다고 해도 , 결국 입장은 다릅니다.

      말씀처럼 서로 윈윈하면 불미스러운일이 생기지 않지만
      결국 직접적인 입장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편견에 의한 입장표명은 안된다 배우고 있습니다.

  9. 국그릇 2010.06.18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어려운거라고...말한것같아요;;;;;

    정부와 사회구조가 창조적으로 되어있지않고, 폐쇄적으로 되어있으니까요.

    안타깝죠.

  10. Favicon of http://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10.06.18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격하게 동감한다능.. -.-;

  11. Favicon of http://mahabanya.com BlogIcon mahabanya 2010.06.1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모튜님 글이었군요. 티스토리로 이사하셨군요. 트위터 타고 들어와서 잘 읽고 가욤. 저도 스타트업이라 ㅋ

    • Favicon of http://mobilestudio.kr BlogIcon 모튜 2010.06.1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후
      마하반야님 정말 오랜 만입니다
      텍스트큐브에 있을 때는 자주 뵈었었는데...
      이전하고는 뵙기가 힘드네요 ㅋ
      감사합니다. !!^^

  12. 지나가던 사람 2010.06.21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장과 직원의 동등한 입장, 사회적/법적 상황 등등 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제가 IT에서 짧지만 10년동안 겪어본 바, 그냥 제 생각은, 기업가들도 열린 사고를 하지 않고 엔지니어들도 도전적이지 않습니다. 국내 엔지니어들은 예로 드신 기업의 엔지니어들보다 덜 창조적이고 덜 열정적이며 덜 논리적입니다. 사람 중심의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그런 기업이었던 MS도 결국 변해버렸죠.. 기업이 어떻게 변해갈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13.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10.06.21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W산업 역시 정부주도하에 SI가 발주되고, 건설사식 턴키제도를 Software engineering이라고 인식한 한국은 IT리더들 부터 변해야 되리라고 봅니다.

  14. Favicon of http://icarusx.com BlogIcon ICARUSX 2010.07.14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동감글 잘봤습니다
    사장님 소모품 개발자.... OTL
    얼마전 필요없는 소모품이 되어버린 제 처지에 딱맞는 말이군요
    ㅡㅅㅡ;;
    소모품이 지겨워서 직접컨텐츠를 개발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하던 개발을 하던
    국내 모든 기업이 돈이면 다되는 줄 아는게 싫군요

    전 이제 개발자 사장님이 되기로 하고 열심히 제 컨텐츠를 제작중에 있습니다
    소품에서 벗어나기 위한것은 이방법 뿐이더군요
    자기꺼만들기 ㅡㅡ;;

  15. 음냐 2010.07.15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올해로 10년차 되는 프로그래머 입니당
    솔직히 저도 처음에 일할때는 회사에서 먹고 자고 많이했었지만
    현재는 거의 칼퇴근에 가깝게 생활하고있어요.

    물론 국내에서 그런식으로 일한다는거 자체가 힘들긴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신조가 있고 하여 진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커피한잔 안마시고 빡시게 해서 당일 일거리 전부 당일에 처리하고 칼퇴근했습니다.
    처음에 1년동안은 안좋게 보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줄타는 기분이었고
    매일 칼퇴근하면서도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까...

    하지만 몇년지나니 회사분위기가 다들 일빨리 끝내고 칼퇴근하는분위기로
    바뀌었고 다들 아침에 오면 바로바로 일부터 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만두고 프리랜서 하고있지만 아는데서 다 불러주고 하느라 일은
    잘하고 있는 편인데요~

    제가 잘했다는얘기가 아니라...
    솔직히 회사다니면서 마인드 없이 일하는 사람도 많이봤고 능력없는사람도 많이 보았는데 제일어이없는건 능력도 없으면서 야근마니 하면 좋은사람으로 추대하는 분위기...
    야근하는게 자랑도 아닌데 일이 많다고 넘쳐서 맨날 야근한다? 솔직히 그건 아닌거같습니다. 진짜 일빡세게 하는데 맨날 야근하나요? 가슴에 손을 얹고 아침부터 퇴근시간까지 진짜 빡시게 만드는데 프로젝트기간내내 야근한다면 사장님한테 큰소리 땅땅 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능력은 자기가 더 많이 알지 않을까요? 일정이 도저히 안나온다 싶으면 바꿔야죠 막노동도 그렇게는 안하잖아요..

    나부터 변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저는 믿고싶습니다..

    물론 "갑"의 횡포에 대해선 저도 동의는 합니당 ㅎㅎ;

  16. 음냐 2010.07.15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례로 전에 있던 회사에서는 엄청나게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를 도입했었습니다. 자기계발로 사이버 강의 학점, 자격증, 세미나 개최등으로 최대 월급에 +100만원 가까이 받을수있는 인센티브제도를 사장님께서 도입했었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센티브받아가는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왜? 현실에 안주하니까요. 나도 자기계발하고싶다? 하지만 여건이 안된다?안하는거지 못하는건 아닌거같네용...

    그리고 나는 일도 잘하고 능력도있는데 월급은 쥐꼬리고 일이 넘쳐서 야근맨날 한다. 하시는 분들은 프리뛰세요 그정도 야근이면 투잡도 뛸수있습니당.
    왜 회사에서 안주하면서 그런얘기하시남요?

    • Favicon of http://mobilestudio.kr BlogIcon 모튜 2010.07.15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냐님....
      의성어에 배가 부르고 잠이 오는 듯 합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나 스스로 움직여야 환경 역시 같이 움직이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죠...
      사회적 약자로 불리는 이들이 적극적이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다 같이 움직였으면 좋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17. 모바일스투디오 2010.07.15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냐// 네~ 음냐님 10년차라 하셨네요~ 이제 세상이 왜 ,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시는군요; 달인의 경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세상에 외치기전에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면 좀더 좋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초심! "뭐든지 할수있다" 가 "무조건 안된다"로 바뀌는순간을 너무나도 잘 알잖아요~

  18. 음냥 2010.07.15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자들이 꼭 봐야 할 글일꺼 같네요. 제 블로그에 퍼가도 될까요?
    출처는 남기도록 할께요.

  19. 비옴 2010.07.15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자 꿈꾸는 대학생인데 역시 현실은 무겁군요...

  20. IT개발자 2010.09.10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리자드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비록 런칭은 늦어지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내부 개발자들이 이건 아니다 싶은 바로 런칭 일정을 늦춰서라도 완성도를 높여야지요. 일정에 쫓기다보니 완성도는 물건너 가는거죠. 그래서 개발은 대충하고 SM들이 완성도를 높이는거죠. 프로그램을 개발한 개발자들이 계속 업데이트해야하는데.계약직이고 회사마다 갑을병정 관계가 복잡해서. 우리나란 소프트웨어 산업에선 후진국입니다. 절대 미국이나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없음. 즐기면서 개발하는게 아니라서.

  21. IT개발자2 2012.07.26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블리자드가 지금 법사무적버그가 걸려서 난리난건가요???